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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안전한 먹거리를 먹기 위해서는
농부가 별다른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을 지원하는 우리의 방식은
함께 영농자금을 마련해주고,
농사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는 것입니다.
재미있고 간편하게
누구나 그 일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농사펀드입니다.
① 투자자는 농부가 올린
농사 계획을 보고 투자
② 농부는 투자 받은 기금으로
안전하게 농사
③ 농부는 수확한 농작물로
투자자에게 상환
Farming
Fund
1%
안전기금
농사펀드(Farmingfund) 소개
농사펀드(Farmingfund) 소개
농사펀드(Farmingfund) 소개
농사펀드(Farmingfund)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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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펀드(Farmingfund) 소개

Notas do Editor

  1. 농사펀드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2. 조정호 농부님을 먼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농사펀드 농부님이시고요. 올해 귀농 3 년차 이신 농부님입니다. 귀농해서 고구마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신다고 살충제도 한번 안주고 기르셨어요. 그 결과! 전체 생산량의 70%를 굼벵이에게 헌납하셨습니다. 나머지 30%를 공판장에 가지고 갔지만 상품성이 없다고 가격을 쳐주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함께 기른 고추는 농사가 잘 되었는데요. 햇빛에 말려 고춧가루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식당을 돌며 고춧가루를 소개했는데요. 예상하신 것처럼 단 한곳도 고춧가루를 사주지 않았습니다. 다들 중국산을 쓰고 있었던 겁니다. 농부님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내가 지금 누구를 위해 농사를 짓고 있지? 이렇게 인정을 못 받으면서 왜 이런 농사를 짓고 있지? 그것 때문에 우리 가족은 배가 고픈데, 이렇게 농사 짓는 게 맞을까? 그리곤 저희에게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농약치고, 화학비료 많이 주고 모양 예쁘게 만들어서 팔까?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단, 이분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우리가 안전한 먹거리를 먹기 위해서는 농부가 별다른 걱정 없이 농사 지을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4. 그것을 지원하는 우리의 방식은 함께 영농자금을 마련해주고 그 사람의 농사에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5. 누구나 쉽게 그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게 바로 농사펀드 입니다.
  6. 농사펀드는 이런 고민에서 탄생했습니다. 11년의 농촌 일을 하는 동안 만난 마을 분들과 소농들의 고민은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하나는 대출 안 받고 농사짓고 싶다. 입니다. 농부는 빚을 져서 농사를 짓고 농산물을 팔아서 갚습니다. 소출이 좋지 않거나 태풍피해를 입으면 돈을 갚지 못해 신용도가 떨어집니다. 어떤 경우까지 봤냐면 지역의 유지나 대농의 손을 잡고 농협에 갑니다. 대농이 대신 대출을 받아서 선이자를 띄고 돈을 빌려줍니다. 말도 안되는 일이 농촌에 벌어집니다. 또 한가지는 제발 판매걱정 하지 않고 내 생각대로 농사짓고 싶다. 입니다. 공판장에 내서 그나마 갚을 받으려면 내 철학이 아닌 시장에서 원하는 크고 예쁜 농작물을 길러야 합니다. 제초제나 화학비료, 성장촉진제를 쓰게 되지요. 농부가 빚을 지지 않고, 판로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고민이 농사펀드의 출발이었습니다. 농사펀드는 농업/농촌형 크라우드펀딩 모델입니다. 농부가 농사펀드에 올해 농사를 어떻게 지을 예정인지 계획을 올리면 투자자는 그것을 보고 농부에게 투자합니다. 농부는 그 투자기금으로 안전하게 자신의 철학대로 농사를 짓고 돈이 아닌 수확물로 투자금을 상환합니다. 크라우드 펀딩이 성공하면 벼를 심을 때 이미 판매가 끝난 상황이 됩니다. 농사펀드는 농부님께 딱 한가지를 부탁드립니다. 1주일에 한번씩 농사과정을 사이트에 올리는 것입니다. 그 내용으로 소비자는 농부를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금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알게 됩니다.
  7. 농사펀드의 농부님과 투자자를 인터뷰 했던 내용입니다. 빚을 지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습니다. 또 제 철학 그대로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농사짓는 것에 공감하고 그 가치를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정말 행복합니다. 다른 유통을 거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직거래와 다를 바가 없지만 얼마나 장을 담궈야 할 지 미리 정해지게 되자 판매와 재고 걱정 없이 장 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농부님께 투자한다는 것이 신선했어요. 처음에는 재미로 해봤는데 농사짓는 과정을 알게 되어 농부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제는 시골에 가족이 생긴 것처럼 든든해요. 이것이 농사펀드가 바라는 바이자, 농사펀드의 힘 입니다.
  8. 농사펀드를 다른 유통채널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전체 비용을 100으로 봤을 때 일반 유통은 농부에게 57%가 가고, 43%는 중간 유통비로 쓰여집니다. 한살림을 기준으로 생협은 농부에게 73% 꾸러미는 72% 입니다. 대신 생협에 비해 꾸러미는 소비자에게 10% 정도의 혜택이 돌아갑니다. 1만원 짜리 꾸러미를 신청하면 1만 1천원 정도의 농산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농사펀드는 75%가 농부에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소비자는 약 15~20% 저렴하게 농산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비용절감 부분을 조금 더 쉽게 설명 드리면 이렇습니다. 실제 농사펀드에서 이창수 농부님께 5만2천원을 투자하시면 블루베리1kg과 블루베리 식초 250ml를 받아보게 됩니다. 이것은 시중가 대비 9,000원 정도의 이익입니다. 15만원을 투자하면 2만5천원 정도가 소비자 이익입니다. 위험성은 없는지 걱정이 되실 텐데요. 있습니다. 농부가 손쓸 수 없는 병충해나 자연재해 같은 것들이 발생해 약속한 생산물을 보내주기 어렵게 되었을 때 인데요. 기존의 유통구조에서는 이런 경우 모든 리스크를 농부가 책임집니다. 하지만 농사펀드는 펀드이기 때문에 농부와 투자자가 리스크를 분담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아까 말씀 드린 최소 1주일에 1번씩 올라오는 농사소식 때문입니다. 그동안 쌓인 투명한 정보는 서로간에 신뢰를 만들고 사회적 자본을 만들게 됩니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집니다. 농사펀드에서는 유통관리비의 1%를 안전기금으로 적립해 다음해 투자자와 농부가 포기하지 않도록 돕습니다.
  9. 농사펀드는 2013년부터 준비하고 검증해온 서비스 입니다. 2013년 고래실논 쌀 펀드를 시작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2014년 760만원 목표에 약 1천300만원으로 170% 모집에 성공했습니다. 작년 매실가격 파동이 났을 때도 농사펀드로 문제해결이 가능한지 실험해 보았습니다. 111%의 모집으로 매년 반복되는 배추를 갈아엎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농사펀는 현재 40명의 농부와 함께 합니다. 매월 약 15곳에서 20곳 정도의 신규 농부님의 펀드가 오픈 될 예정이고 현재 신청 농부는 약 120명 정도 됩니다. 농사펀드는 2017년까지 이렇게 성장할 계획입니다.
  10. 농사펀드를 통해 이런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농부는 자립할 수 있게 됩니다. 2.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도 증가될 수 있습니다. 3. 소농은 판로문제를 해결하게 되고 4. 도시민들은 농사와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5. 또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가 재편됩니다. 이런 형태입니다.
  11. 농부가 어떤 과정으로 얼마나 고생해서 농사지은 것인지 알고 있다면 농산물을 받았을 때 농부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하루는 농부님이 신문에 나셨는데 투자자 한 분이 그걸 스마트 폰으로 찍어서 올려주시면서 이렇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우리 농부님, 신문에 났어요~!“ ‘우리농부’라고 이야기 합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아니라 농부와 그 농부를 지지하는 팬으로 관계가 재편됩니다.
  12. 이렇게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 그리고 영농자금 문제가 해결되면 고되지만 안전한 농산물을 포기하지 않게 해주는 힘이 됩니다. 농사펀드는 이 일을 최고로 잘하는 농산물 직거래 모델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