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커뮤니케이션과 국가안보정책 : 2013북핵실험 사례1

1. l NodeXL Korea 지음 l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네트워크 분석 도구

2. 03 노드엑셀(NodeXL)기본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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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커뮤니케이션과 국가안보정책 : 2013북핵실험 사례1)
<테네시주립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정규진>
<그림 1> 북한 핵실험 관련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변화
지난 2000년 이후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소셜미디어상의 리스크 커뮤
니케이션은 국가안보정책의 수립 및 위기대응에 있어 중요한 도구로 자리매김해왔다. 지
난 2013년 2월 강행된 제3차 북한핵실험은 한국정부를 넘어 미국과 유럽, 동아시아 국
가들의 안보와 직결되는 사건으로, 페이스북 혹은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상에서 또
한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왔다. 이에 본 연구는 노드엑셀을 활용하여 북한의 계엄령이
선포된 2013년 1월 30일부터 핵실험 이후 시점인 2월 24일까지 트위터 내 리스크 커뮤
니케이션 네트워크의 변화를 관찰했다. 시계열 리스크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수집하
기 위해, 해당연구는 “북핵”과 “Nuclear Test”라는 동일한 키워드를 활용하였으며 2월
12일 북핵실험전 12일 그리고 실험 후 12일이라는 준실험설계방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21,615명의 행위자 및 이들 간의 소통구조를 기반으로 한 총 24일간의 리스크커뮤니케
이션 네트워크가 수집되었다.
1) 본 내용은 「Citizens’ Social Media Use and Homeland Security Information Policy: Some Evidences from
Twitter Users during the 2013 North Korea Nuclear Test. Government Information Quarterly*(2014 Accepted)」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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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50
Chapter02 노드엑셀(NodeXL)소개와이해
거시네트워크 측면에서 볼 때, 분석 결과는 한국과 미국 내 리스크커뮤니케이션 모두
북한핵실험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그림 1>에서 제시된 것처럼, “NuclearTest”를 키워드로 한 리스크커뮤니
케이션네트워크는 핵실험 이후 행위자의 수 그리고 이들간 소통의 빈도가 가파르게 증가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미시네트워크 측면에서 해당 국가들의 리스크커뮤니
케이션 패턴에서는 다소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그 예로서 한국내 리스크커뮤니케
이션 네트워크는 북한 핵 실험 이후 지인 혹은 근접한 행위자를 중심으로 긴밀한 공조체
계를 형성한 반면, 미국내 리스크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는 정보를 더 멀리 전달하기 위
한 구조를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지리적으로 북한핵실험과 직결되는 한국내
행위자들은 이에 대응하기 용이한 소통구조를 형성했지만 미국내 행위자들의 경우 핵실
험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에 집중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뿐만아니라 북핵실험 이후 트위터상에서 리스크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한 결정적인 행
위자를 분석한 결과, 한국내 리스크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서는 기자 출신으로 북핵실
험 관련 뉴스를 자신의 의견과 함께 전달한 @biguse와 사설가로서 북핵실험을 국가안
보 측면에서 담론화한 “@funronga”가 나타났다. 이와 유사하게 미국내 리스크커뮤니케
이션 네트워크에서는 저명한 저널의 현직 기자로서 “State Department: North Korea
Warned US about Nuke Test”라는 기사를 작성한 “@joshrogin”과 Fox New Net-
<그림 2> 북한 핵실험 관련 의미망 네트워크

4. 03 노드엑셀(NodeXL)기본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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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에서 Lou Dobbs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loudobbsnews”가 미국내 리
스크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림 2>에서 나타난 것처럼 한국내 리스크커뮤니케이션에서 출현빈도가 높은
단어들을 의미망 네트워크로 분석한 결과, 트위터상의 행위자들은 주로 북한, 이명박 대
통령, 핵실험 자체에 주목했다. 이는 북한 핵실험관련 리스크커뮤니케이션이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외교적인 측면보다는 핵실험 자체가 국가안보와 관련된 이슈로
다루어졌음을 시사하고 있다.